Wednesday, 22 June 2011

What a can of beer prompted me to think.

The day I quit the job that I had long been dreaming to have, I made my promise that I would never have a job that otherwise could be one of the reasons why I live. Now I am recalling the resolution looking at the English written books which I barely had a chance to read recently.

Sunday, 19 June 2011

고백(告白) - 미나토 가나에

전부터 벼르던 책인데 간만에 짬이 생겨 서점 한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은 채로 그 자리에서 끝을 봤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읽었더라면 더 깊이 빠져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책이었습니다. 여운이 좀 갈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추리소설 목록에 한 권이 더 올라가게 되는군요. 행복합니다.

Thursday, 16 June 2011

Are you scared of being given tomorrow?

'The guy whose life will be present tomorrow cannot beat the guy whose life will end today'

-from the movie <The Man from Nowhere>-

So...don't be afraid of having another day full of agony which for sure will finally come to an end.

Tuesday, 7 June 2011

은폐수사2 - 수사의 재구성 (곤노 빈)

사실 이 책은 저보다 제 아내가 먼저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났을 때 어땠냐고 물었더니 '글쎄 잘 모르겠는데'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갓 추리소설에 입문한 터라 내공이 부족해 뛰어난 작품을 못 알아보는구나하고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제가 읽고보니 꼭 그런 것 만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은폐수사2>가 훌륭한 작품이 아니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 굉장히 현실감 있게 그려지고 있는 조직 내부에서의 이권 다툼이라든가 권모 술수가 아내에게 어떤 식으로 읽혀졌을까하고 생각해보니 그녀의 시큰둥했던 반응이 이해 못할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단숨에' 혹은 '한번에'라는 표현을 적은 리뷰가 겨우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일 정도로 책 읽는 속도가 더딘 편인데 이 작품은 정말 빠르게 읽었습니다. 어느새 내가 이만큼 읽었나? 이렇게 몇번 생각했더니 벌써 결말이더군요. 정말이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한건데, 책을 읽는 동안 줄곧 <춤추는 대수사선>의 테마음악이 귀에서 윙윙거렸거든요... 혹시 다른 독자분들 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신가요?

누가 한 말인진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왜? 한국에서 추리소설이 인기가 없냐는 질문에 우리 정치가 웬만한 추리소설보다 훨씬 더 미스테리하기 때문에라고 이야기 하는 걸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약 한달전 부터 시작한 한 정치 관련 PODCASTING 방송을 요즘 듣고 있는데 그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비화'들에 비교해 보니 <은폐수사2>의 조직내 암투는 그냥 아동용 수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