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9 October 2011

닥치고 정치 - 김 어준

10여년 전 딴지일보를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무한 카타르시스를 느낀 나는 그 이후로 나도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가끔 투고질을 시작했고 그 중 하나가 우연히 총수의 눈에 띄었다. 총수는 낙하산 임명장을 보냈고 나는 10여년도 더 된 그 메일을 아직도 지우지 않은 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내 반골정신은 결혼과 함께 '가카'가 계신 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평한 그 세월 동안 저멀리 심연으로 사라져버렸고 어느 '바보'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하고 나서야 다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10여년이 흘러... 총수가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회오리를 일으키며... 

티셔츠 입고다닐 용기가 없어 '나꼼수'의 은혜받은 신도로서 불충한 마음 어쩔길 없어하던 차에 이 책이 나왔다. 할렐루야.

지상렬 뺨치는 외모를 표지 한가득 들이민 저 뻔뻔함. 저 뻔뻔함이 좋아서, 그리고 부러워서, 미치겠다. 근데 이 책 광고가 진짜 'ㅈㅅ일보'에 실릴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다. ㅋㅋ... 그리고 나꼼수 23회, 지금까지도 목을 빼고 기다렸지만 다음 23회까지는 더 힘들것만 같다. 홍반장의 예고출현. 아...졸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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