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슴의 길> 상권을 읽고 잠시 한 눈 팔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 한번 펴드니 중간에 끊기가 영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좀 길게 짬이 날 때 스트레이트로 달리려고요. 하도 사회파, 사회파 해서 엄청 무거운울 줄 알았는데 웬걸, 검지에 침 묻히기가 바쁘게 바로 다음 페이지로 손이 가더군요. 어마어마한 흡인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나만 그런 생각이 드나 싶어 평소 제가 읽는 장르와 별로 친하지 않은 와이프에 슬그머니 들이밀었는데 어랏, 단 이틀만에 상,하권 모두를 끝내고서는 '세상이 참 허무하구나...'하면서 감상평이랍시고 한 마디 하더군요.
상권을 읽은 다음 트위터에 올린 내용인데, 작가의 이름 앞에 붙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 타이틀은 앞으로 그의 작품 몇권을 더 읽어봐야 확신이 서겠지만 '써스펜스 대가'라는 수식어가 그에게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짐승의 길> 상권 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책을 한권 이라도 더 팔아야하는 출판사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마쓰모토 세이초> 마케팅은 웬지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라는 북스피어의 모토와 거꾸로 가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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