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3 May 2009

'DOG ON IT' by Spencer Quinn

(이 책은 2008년 미국의 'Atria books'라는 출판사를 통해서 발행되었으면 위 사진은 호주의 'Allen & Unwin'사의 표지를 찍은 것입니다.)

'재닛 이바노비치'의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1,2권을 읽는 동안 줄곧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이 있었는데, '만약 이 책을 원서로 읽는다면 좀 더 재밌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었습니다.(행여라도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리지만 번역자분의 능력을 의심했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이 글이 너무 재밌어 책장을 넘기는 동안 연신 키득거렸었는데, 그러면서도 어딘가 좀 허전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좀더 멀리 갈 수 있는데, 그러니까 좀 더 웃길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이요. 다른 언어의 글이 우리글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어쩔 수없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불가항력적인 손실. 뭐 그런거 말입니다...

'얘는 뭐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고, 아니면 눈치가 100단, 아니 그 정도 까지도 필요없고 한 10단, 이신 분들은 '그래 니가 뭔 말 하려는 지 알아.' 하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본론을 바로 말씀드리자면 '이 책은 재미있습니다!' 라는 것입니다. 헌데 아쉽게도 자신있게 엄지 손가락을 쳐들기가 껄끄러운건 아무래도 그 재미의 상당부분이 좋게 이야기 하면 '언어적 유희' 이고 좀 다르게 표현하면 '말 장난'인 것에서 기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직 한 번도 원서와 번역서를 동시에 읽어본 적이 없어 원서의 글이 어떤 식으로 우리 글로 옮겨지는 지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 역시 좀 조심스럽스니다만, '만약 정말 운좋게도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어진다면 그 '불가항력적인 손실'의 크기가 얼마만큼이 될까? 그리고 자잔하지만 절대적 재미를 보장하는 잔가지들이 싹둑 쳐져도 정말 읽을 만한 책이 될까?' 뭐 그런 생각들이 꼬리를 무는것이 사실입니다.

혹시 책 제목에서 낌새를 채셨을 지도 모르겠지만 이 글의 화자는 '개'입니다. 실은 이 개가 자기 이름에 굉장히 예민하니 앞으론 이름(CHET-쳇)으로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글로 적고보니 그 이름도 좀 웃기군요. (웃음이 헤픈건지 아님 코드가 다른건지 암튼...ㅎㅎ) 그리고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쳇'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 세상에 대한 풍자라고 말씀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나름의 기승전결을 갖춘데다 깜짝 반전도 있고 거기에 하드보일드 소설 풍의 유쾌한 대사로 넘쳐나는 이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멋있지만, '쳇'이 인간의 언어를 자신의 언어 능력안에서 이해하려고 애쓰거나 인간의 몸짓을 자기 종족에 빗대어 해석하는 장면에서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확신하건대 아마도 당신은 -개를 좋아하는 분이시시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분이라 할 지라도- 이 책을 읽고난 뒤 개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일독을 권하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자신이 경찰로 일하던 시절, K-9 트레이닝을 받았던 경찰견 출신 '쳇'과 함께 사설탐정 일을 하고 있는 '버니'는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 딸을 찾아달라는 여인의 의뢰를 받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사춘기의 일탈쯤으로 여겼던 '버니'는 조사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의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차츰 그 수사망을 넓혀가지만 시간이 흘러도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나타나질 않고, 그러던 어느밤 자신의 파트너인 '쳇'마저 홀연히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무언의 목격자'가 되어 다시 돌아온 '쳇'. 과연, 버니는 이 미궁의 유괴 사건을 스테이크와 감자칩에 환장한 명견(?) 쳇과 함께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요?

'CROSSFIRE' by Miyabe Miyuki

이 글을 올리는 일이 실은 두 가지 면에서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아직 국내에 소개가 되지 않은 작품인걸로 알고 있는데다, 약간은 우습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고단샤 인터내셔널'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발행된 영어 번역본으로 읽었기 때문인데 이 후자의 경우가, 작품을 읽고 해석하는 독자 입장에서 생길 수 있는 실수의 폭을 우리글 번역본으로 읽었을 때보다 훨씬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의 입장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또 다른 두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만약 이 글이 '미야베 미유키'여사의 것이 아니었다면, 35행으로 이루어진 페이지를 400여번 읽어나가는 일이 그야말로 지루하고 고단한 작업이었을 거라는 겁니다. 창피하지만 말하는 저도 확실한 구분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좋을런지 모르겠지만 여튼, 작가들 중엔 '글을 잘 쓰는 이'와 '이야기를 잘 하는 이'가 있다라는게 늘 저를 따라다니는 의견이었는데요, '미야베 미유키'여사는 그중 후자 쪽에 좀 더 가까운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매번 여사가 쓴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글을 읽고 있는게 아니라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작가의 작품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또 다른 사실 한 가지는 그녀가 창조해 내는 캐릭터들이 무척이나 살아있어 보인 다는 점인데요, -이것 역시 어떤 식으로 설명해야 좋을지 난감하긴 마찬가지지만- 그러니까 작가가 만들어내는 인물들의 이미지가, 제가 읽은 여타의 작품속 인물들과는 좀 다르게, 제 머릿속에서 -그 둘이 매우 비슷할거라는 것에 대한 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아주 또렷하게 그려진다는 점입니다. 이 책 'CROSSFIRE'에서, 주인공 여자의 남편 이미지가 짧은 순간 아내의 묘사를 통해 -이 남편은 작품 전체를 통해 이 순간 단 한번(단순 언급을 제외하면) 등장합니다- 머릿속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걸 느꼈을 때는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미야베 미유키'여사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파악하여 자신만의 살아있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일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아니기 때문이니까요. 하고자 하는 말에 어울리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예를 들자면, 훌륭한 뉴스 아나운서가 뛰어난 토크쇼 진행자가 되리란 보장은 없고 최고의 선수가 언제나 명장,덕장이 되는건 아니라고 알고 있거든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국내에 아직 소개가 되지 않은 작품이기에 더더욱(아니 그렇게 알고 있기에) 이 책의 줄거리에 대한 약간의 언급도 앞으로 읽을 이의 흥미를 떨어뜨릴 지도 모른다고, 뭐 저는 그렇게 -영화건 책이건 모르는 만큼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두가지 확실한 것중 하나로 이 시시한 글을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 다른 하나는, 만약 제가 영화제작자이고 여사의 작품중 한편을 영화로 만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 주저없이 이 'CROSSFIRE'를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실제 영화로도 만들어 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단 한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이 작품이 나온 해가 1998년도인데 -단순히 배경이 되는 소재만 놓고보면- 그간 10년 헐리우드에서 이 비슷한 장르(?)를 많이 해먹었던 터라 독자들에게 약간의 지루함을 선물할 수 도 있다는 겁니다. 사실 10년이란 터울은, 제가 생각하기에, 유행에서 밀려나기엔 충분하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엔 조금 모자란 세월이니까요

'DOWN THE RABBIT HALL' by Peter Abrahams

그저 나에게 맞는 -너무 어렵지 않고 또한 너무 쉬워서는 곤란한- 책을 찾기 위해, 딱히 손에 쥔 이렇다 할 정보도 없이 대형 서점의 'CRIME NOVEL' 섹션을 우왕좌왕 건들거리던 저의 눈을 잡아 끈 것은 지금 소개할 작품의 책 표지에 적힌 -"My all-time favorite. Astonishing."- '스티븐 킹'의 한 줄 헌사였습니다. 그의 작품을 단 한 권 읽어본 적은 없어도 -기초가 된 영화들 중의 어느 한편이 수많은 누군가의 'HAVE SEEN LIST'에 분명히 들어있을 거라는 나름의 추측과 더불어- 세간에 알려진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그 직후 최종 결정에 이르렀던 시간은 이 책이 진열된 코너 앞에 서기까지 걸린 그것에 비하면 '찰나'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06 Agatha Award Winner-Young Adult'란 타이틀은 그 가속페달에 올려진 또 하나의 묵직한 추가 되었구요.)


생일로부터 3주 지난 미국 어느 변두리 마을의 13살 짜리 소녀가 주인공임을 말하고 있는 책 첫마디로부터 떠오른 이전에 읽었던 14살 짜리 영국 소년의 세계를 무대로 한 첩보 액션 어드벤쳐 시리즈보다 조금은 더 쉽게 읽힐 것이라는 믿음은 10여 페이지를 넘기면서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어느 순간 전 수 많은 구어체 대사들과 우리가 흔히 'IDIOM' 이라고 부르는 생소한 구절들, 그리고 제 수준의 영어에서 슬랭이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 길이 없는 낯선 표현들과 'cul8r'같은 인터넷 채팅 용어(?)들이 난무하는 알파벳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최고 수심이 가슴높이까지 밖에 오지 않는 얕은 풀에서 놀다가 키를 훌쩍 넘기는 파도가 몰려오는 거친 해변으로 던져 진 것 처럼요...ㅋㅋ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학교 대표 축구 선수에 배우로서의 뛰어난 재능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홈즈'의 일거수일투족을 외우고 있고 또 실천으로 옮기려고 노력하는 '셜로키언' '잉그리드' -그녀의 어머니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으로부터 이름 지어진- 가 어느 날 우연히(여느 추리소설에서처럼) 같은 마을의 비교적 온전치 않은 정신을 가진 중년 여자의 살인 사건에 말려 들게 되면서, 어찌하여 사건 현장에 재수없이 남겨진 -자신이 그 여자와 죽기직전 사전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탄로 낼 수 있는- 한 켤레 축구화로부터 시작된, 그녀의 비밀 단독 수사가 시작됩니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의 제목처럼(DOWN THE RABBIT HALL) 자신도, 살인사건도 어두컴컴한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만드는 'ECHO FALLS'마을 의 음산하고 핏빛 묻은 과거사에 대해 하나 둘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고백하건대, 만약 이 책이 열 댓 명의 용의자들을 리스트 상에 올려놓고 범인 찾기를 진행해 나가는 고난도 수수께끼 풀이 식의 본격 추리소설이었다거나 –그 뜻이 애매모호한 형용사들과 확실한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 명사들로 인해- 우리말로의 전이가 용이치 않은 문장들로 범벅 된 심리 스릴러였다면, 어쩌면 도중에 슬그머니 이 책을 놓아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청소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글이기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이 작품은 중반 이후부터 굳이 ’16년 동안 추리소설만을 고집해온’ 이가 아닐지라도, 16권 정도의 목록은 필요할 지도 모르겠지만,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저 스스로는 범인이 밝혀지기 직전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앞서의 힌트처럼 보이는 것들이 거짓 암시일 것이라고 생각한- 결말을 향해 나아갑니다.


(실은, 책을 읽는 동안 줄곧 따라다닌 생각이 있었는데요, -나이차가 있긴 하지만- 독립심 강한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것부터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을 사건의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의 엉뚱함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가끔은 영어이기에 웃을 수 있는, 하지만 영어라서 알아듣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비된- 코믹한 표현들, 이런 것들이 ‘자넷 이바노비치’가 쓴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의, ‘원 포더 머니’ 달랑 하나로부터 추측해 보는 것이라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기엔 턱없이 모자라지만, 그것과 무척 많이 닮아있다는 것이었습니다.)

Sunday, 17 May 2009

IS THE MOVIE INDUSTRY IN DISTRESS?

The film factories have constantly been making efforts to figure the dreams people were always been hoping to realize since the movie 'The 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in 1895 -eligibly the first motion picture in one's history- which was so strange to the audiences, who had never experienced such a thing before, that they run out of the cinema in the middle of the screening. However, as far as I'm concerned, it may safely be said that they have been stuck in the mud recently, it's not the first time they have faced the difficulty though.

Let's go back to the time when 'Television' was started to launch into the world. The workers who had been making money from film industries begun to have a fear of possibility that the odd rectangular boxes ruined their business, which had been enormously prosperous and seemed to make more of progress in the future, if the small cubes occupied people's living rooms. But soon this apprehension was turned out to be just their groundless fear by the people who still wanted to go to the theater to see the Panavision movies in a big wide screen and to feel the magnificent sounds that came out of the super sized speakers for good measure, which were both not something they could get from the TVs.

Anyway, there might be a person who says like this, in this time it is not the 'TV' that causes the distress of dream factories but the expanding and widening of the capacity that internet network has gradually been creating from the beginning, which come up with the huge global entertainment websites such as 'YOU TUBE'. Since when we could afford to have our personal photographing equipments that range from the so-called 'Digital Camcorder' to the 'Subminiature Camera' which is enveloped in a cellular phone, we started to crave sharing the videos we made by ourselves, not the one the film production did for making money, with anyone in the world. Hence the 'YOU TUBE' that could have been created by this human's kind of normal instinct has become an gigantic exit of their excretions for which we used to use the cinemas, where the variety of human being's desires wriggle.

I'd better say I partly agree with this view that is the movie industry is on the rocks due to the monster websites on account of the other thing that make me bother to concur with, which is the 'Full Home Theater System' with 'High Definition TV' and 'High-End level speaker' that we couldn't dream to have about 10 years ago. Great amount of people who would go to the cinemas to see the new movies don't want to take the bothersome traveling any more, instead they want to let themselves to lie down on the comfortable couch in their living room, where The Home Theater System has been set up with hot DVD that has been played in cinemas just 3 month's ago and where they don't have to care the sounds of having popcorn or coke even spaghetti, which might be the one of the pleasure of visiting theaters. Therefore the numbers of people who want to join this group seem likely to increase as time goes by.

I suppose you may say, 'what is the problem? unless they get the source of excitement from the internet websites illegally, where a large number of movies are saved as a type of digital.' It could be true as you said, but the thing that I'm really concerned about this attitude is the chance that the cinemas are faded away. Honestly, I'm not quite sure whether it will make any difference in the future of film industry. But I want to make mention that the cinemas once have been a place where most of the American would like to go to forget their hard life when the 'Big Depression' put them into disastrous circumstances, therefore I really hope the cinemas will remain forever as a place that soothe our fatigued life.

Wednesday, 13 May 2009

DEATH OF A RED HEROINE by Qiu Xiaolong

(아래의 글은 이 작품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쓴 것입니다. 이 책은 2000년 미국의 소호 출판사(SOHO PRESS)를 통해 처음 발행되어졌으며 위의 사진속 표지는 2006년 'Hodder and Stoughton'이라는 영국 회사의 것입니다.)

제가 처음 'Qui Xiaolong'이라는 전혀 생소했던 이름을 알 게된 것은 영국의 출판 그룹 '펭귄'에서 시리즈물로 발간한 '러프 가이드(ROUGH GUIDES) -우리로 치면 '지식 총서' 정도- 중의 하나인 '크라임 픽션'(사진 참조)을 통해서였습니다. 영국의 '추리소설' 전문 잡지인 '크라임 타임'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Barry Forshaw'라는 이에 의해 완성된 이 책은 이 장르를 몇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한 뒤 그 섹션에 마땅히 들어가야할 발군의 작품들을 글쓴이의 대략적인 이력과 함께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그 가지들 중의 하나가 뛰어난 비영어권 작가들을 알리는데 할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여기엔 아시아인으로서는 단 두명의 작가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이 'Qui Xiaolong'이라는 분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이 바로 '미야베 미유키'여사 입니다.

글쓴이 개인의 의견이긴 하지만 '미야베 미유키'와 동급의 점수를 매겨놓았다는 점은 그녀의 왕팬인 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기에 충분했고 중국 출신 추리소설 작가라는 낯설음이 가져다 준 프리미엄은 그 호기심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시간이 흘러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그 희미한 기억은 서점 '크라임 섹션'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동양의 냄세가 물씬 나는 이 책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결국 저를 끌고 갔습니다.

바른대로 말씀 드리자면 책을 사들고 와서 처음 펼치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영어로 씌어지긴 했지만)가 완성품의 질을 보장하지 못하다는 말과 같다는 등식에 워낙 오랫동안 길이 들여져 왔던 탓에 언뜻 보기에도 두툼한 책의 첫페이지를 선뜻 열어볼 용기가 나질 않았거든요. 마치 검은 보자기로 싸여진 유리상자안에 뭐가 들었나 궁금하긴 한데 막상 손을 집어넣으려니 원인모를 찜찜함이 자꾸 팔을 끌어 당기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뭐, 결국은 용기를 내서 밀어넣었습니다. 결론은... 잘했죠. 아니었으면 '미야베 미유키 여사'가 주었던 희열(에 비하면 아직은 모자란듯 하지만 그녀만큼의 충분한 능력을 가진)의 또다른 버전을 놓쳤거나 그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한참 뒤로 미뤄질 뻔 했으니까요.

분량도 만만챃은 데다 충분치 않은 영어실력 탓에 첫 페이지를 펼친 뒤로 오랜시간이 걸려 도착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난 뒤 처음 든 생각은 -좋은 글을 읽고나면 언제나 그렇듯-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아름답고 신비스런 영화를 봤는데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는 싶은데 '모자란' 말주변때문에 시름에 빠진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할까? 특히,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 작가에 의해 중국을 배경으로 씌여졌다는 점때문데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실이 이 글을 훨씬 더 읽어볼 만한 책으로 만드는데 한 몫 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암튼, 대강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990년의 상하이, 서쪽으로 20마일 정도 떨어진 어느 운하에서 한 젋은 여인의 변사체가 발견됩니다. 이에, 상하이 경찰 특별 수사본부 소속의 'YU' 형사와 그의 상관이자 이 작품의 주인공인 'CHEN CAO' 형사가 이 살인 사건의 조사에 뛰어들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 수사반도 꾸려집니다. (그렇다고 일본 영화나 책에서 보아 왔던 중대 단위의 인력이 동원되는 건 아닙니다. 원래의 수사 팀에서 은퇴를 막 앞둔 당 고위간부가 한명 더 느는 정도.)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마땅한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만한 정보는 나오질 않고 수사는 마냥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듯합니다. 사체의 신원이 밝혀지고 당 유력간부의 아들이자 천부적 재능을 가진 사진작가인 'WU'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기 전까지는요...

작가는 전반부의 상당부분을 등장 인물의 면면을 소개하고 후반부를 위한 복선을 준비하는 데 할애하고 있습니다. '좀 늘어지는 느낌이네'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어쩌면 이 나라 역사에 대해 잘모르는 저 같은 독자들을 위한 것인지도 모르는- 중국 근대를 살아온 주인공들에 대한 개인사를 동반한 간략한 소개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는 전반 후반부 부터 이 작품은 흥미를 더합니다. 미궁으로 빠질 것 같았던 수사가 차츰 진척되는 상황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스릴과 더불어서, 문단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자 영어 작품의 번역일도 간간히 하고 있는 주인공 'CHEN' 형사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 '천안문 사태' 직후의 격변하는 중국사회상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쯤에서 책에 대한 소개를 이 정도로 끝내려하니 한참 모자란 제 능력에 자꾸만 한 숨이 나오는 군요. 앞으로 국내에 소개가 될 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소개가 된다면 꽤 성공할거라는 쪽에 저는 내기를 걸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아마도 책을 덮을 때쯤엔 주인공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을 사랑하게 되지 않을 수 없을 테니까요...

Sunday, 10 May 2009

THE FIRST SHORT SHOTRY I HAVE MADE

Hi Sweet.

For me, It seems to be the ageless time has past since we met each other, in fact it's just 2weeks though. Was that the animation 'Alien vs Monster' that we have seen at the cinema the day we met? Really funny, wasn't it? And I might say, what we shared together there is not only the movie but also the deep sticky honey taste kiss you gave me with your one hand searching my breasts that hide inside the silk blouse I wore. I even remember the other hand climbing onto the upper part of my right thigh, not on the surface side of my miniskirt but..., which made me feel like I was in the heaven I had never been before. I hope you felt same as I did.

Anyway, have you thought about a place we will need to spend the next time? If you haven't, what about a theme park? I've been always dreaming of being in a roller coaster with my gentle and reliable boy friend, who will be the person I can rely on,cling onto and finally give a sudden kiss to in the air where the strong wind zipping by which will make me as if there's no one in the world except us. However, it will not be matter at all that even though you have fear of heights or sick due to the kind of a dizziness you feel as you are sucked into the terrible speed. Having knowledge I've got from the girls once I kicked around with when I'm in the high school who only busied in shouting and screaming every time I, in contrast with them,enjoyed the fantastic riding, I will be able to handle you at any situation that you would be scared of. The only thing you need to prepare would be the passion for me and having absolute trust in that you,I hope again,have in your heart now.

I guess, you might agree with having wonderful dinner after the exhausting day on the variety of rails. I'm going to book a restaurant near by, the one I have once been with someone, which was so nice that I could hardly forget except for not having candles on the table we sat. I suppose it will have been fished by tomorrow afternoon. As soon as it is done, I will let you know.

I'd better to stop writing this email now, having heard the sounds my husband made just before opening the front door. Honey, I would be dreaming the lovely dinner we are going to have during the night sleep. This time with you, not that asshole who just came in convoyed by the disgusting stink that built up with more than three different kind of alcohols as usual, those smells are so strong I can sniff it from the far distance, and of course with some beautiful candles flaring vigorously between us.

Good night darling.

Tuesday, 5 May 2009

THE WAY I COPE WITH PEOPLE IN DIFFICULT SITUATION

It's been nearly half an hour since I started to think about what I think I have helped someone in difficult situation, didn't care whatever it might be, during my whole life, which turned out to be desperate. I'm musing yet. Frankly, Having been being as a son of someone who didn't have enough property to share with the person who got into trouble and as a grown-up person still barely making ends meet, I have to say I have not been the one who quite good at giving something someone.

You could say It's not the whole aspect of helping people to give some money or that sort of things. I agree with you. But being a timid person, what else it can be? I often find myself trying to run away from the awkward situation which anyone tend to avoid, such as where I spot a binge drinker sleeping on a pavement or wandering dangerously on the road disturbing the cars passing by, even terrifying the passengers. Did I feel guilty? Yes I did, I thought I was totally useless. Then, will I have to do something to work out the problem if it happens again to me? Well, I still have no idea, just calling a police might be all I can do. A call that reminds me of what I once have done for the benefit of the public as I was stuck in a intersection.

Not knowing the traffic light was out of order, I was sitting in my car waiting the green light to be turned on at the head of the cars stand in a line. But It didn't take long time for me to recognise what was going on with the traffic light, which made me hesitate to cross the road as the signal of 'starting' came into sight. What I saw at that moment was another green light glowing on the traffic light that hung on the top of my right side's signal post, which meant the cars on both roads now could get across the intersection. I felt I had to do something. However, having been heard the horns of the cars standing behind me on account of not understanding what was happening yet, I needed to got the opposite side. And as soon as I did it, I called a police.

To be honest, I wasn't there as the police came. But I wished to goodness they did what I called for thus nothing bad happened.